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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1년 7월 12일 (월), 오후 3:16

[디지털타임즈] 무협 "MZ 타고 베트남 화장품 시장 급성장…플랫폼 공략해야"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베트남 화장품 시장이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만큼, 한국 스타트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공략해 수출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2일 공개한 '코로나19 이후 대베트남 화장품 수출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향수, 화장품, 헤어·구강용품 등 미용제품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211348만 달러(약 2조4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는 2025년에는 342123만 달러(약 4조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향후 5년 간 연 평균 10.1%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달과 화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으로 베트남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소비재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위상이 높다. 작년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7.6% 늘어난 2억2731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 내 점유율 48.1%를 기록해 일본(16.1%), 프랑스(10.8%) 등을 압도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와 K-뷰티 서비스 진출 등 수출 생태계가 다양해지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고미코퍼레이션은 한국제품 전용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몰 입점, 판매, 유통·물류, 고객응대 등 서비스를 일괄로 제공해 월 활성이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김보경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올해부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세인하 혜택이 커지는 만큼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구매 접근성과 신뢰를 강화해 긴 호흡으로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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